Sunday, May 20, 2007

Book sales

2001년 새로 단장하여 재개관한 학교 도서관.
사회과학 관련 서적은 세계 최다 보유라고 하는데, 책을 보다 필요한 참고문헌은 어지간하면 다 있긴 하다.

미처 소장하지 못한 책이나 신간들의 경우 수업/연구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신청하면 가급적 다 구비해준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공간에 책이 넘쳐나서 그런지 이용빈도수가 떨어지는 일부 책들을 골라 매년 '떨이 판매'를 한다.
무조건 권당 단돈 50 pence (950원)

 

작년은 기억안나는데, 올해엔 2주에 걸쳐 매일 분야를 바꿔가며 책을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 책 욕심에 쓸어담다 보니 50여권이나 사 버렸다... 그래도 전부 5만원이 안되는 가격. 수지 맞았다.

아래 두 사진은 학교 도서관 내부 모습. 건축가 Norman Foster가 했다는 디자인은 왠지 면학 분위기 조성과는 큰 거리가 있다. 자연 통풍이 되도록 했다 하지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한 여름엔 열기가 갇히고, 바닥 소음은 천정을 뚫을 정도다. 걸핏하면 고장나던 승강기는 요즘은 좀 괜찮을려나...

 
 
Posted by Picasa

Wednesday, May 02, 2007

May Day

사회문제에 눈을 뜨던 오래전 학창 시절, 대학 본관 건물앞 아크로폴리스에서 여러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보며 뜨거운 감동을 받았던 영화, [파업전야]. 제작되던 해 여러 학교를 돌며 상영을 하였었는데 우리 학교도 그 중의 하나였다.

이후 두번다시 보진 못했지만 그 당시 그 느낌은 이후 몇년 동안 생생하게 내 곁에 머물렀고, 지금도 아련한 추억으로 되살아난다. 열정, 치기, 호기, 이 모든 것이 버무려진 감성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다'던 그 때, 그 처음을 함께 하던 영화가 [파업전야]였던 것이다.

From 민중의 소리


제작을 담당했던 당시 장산곶매 대표 이용배씨의 [파업전야] 생생기에 언급되던 긴박감을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영화를 보던 당시 대학본부 앞에 모였던 모두에게는 긴장감이 흘렀던 듯 하다.

'노동자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였던가...근로자의 날로 변형되었던 노동절 메이데이가 1994년에서야 제자리를 찾았으니, 집회현장, 파업현장에서 단골로 불리던 [파업전야] 주제곡 '철의 노동자'는 메이데이와 노동자의 힘을 상징하던 노래였다.




역시 [파업전야]에 나왔었고 배우들이 직접 불렀던 "노동자의 길"




20대 초중반, 메이데이면 어김없이 노동절 기념집회에 가야된다고 생각하던 그 때, 노동을 기념하지 말고 지양해야 한다고 내뱉던 그 때... 정작 노동을 해서 먹고 살게 된 이후 메이데이는 그냥 여러 휴일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몇월 며칠 날짜 보다는 요일 위주로 살게된 요즘, 메이데이 역시 무심코 지나버렸다. '철의 노동자', '노동자의 길'을 부르며 치밀어 오르던 감정들도 무뎌졌고, 그 당시의 호기, 치기가 아쉬운 것은 아니지만, 열정만큼은 그립다.

Tuesday, May 01, 2007

the other life

수정이가 알던 이 중에서 Gordon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학교에서 교직원으로 일하던 틈틈이 밴드 활동을 하면서 공연도 하고 앨범도 발표하던 그 사람.

지금은 학교를 그만두고 자기 나라 미국으로 돌아가 시카고에서 밴드활동을 한다고 한다.

From Fooled by April


그이에게서 받은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아래의 "Nobody Knows". 노래를 들으려면 다음 사이트를 방문하길... http://cdbaby.com/mp3lofi/fooledbyapril2-02.m3u

그리고 같은 학과 (Social policy)에서 부교수로 재직중인 David Lewis. Singer-Songwriter로 활동하는 그 역시 몇 장의 앨범을 내며 지금도 간간히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최근 있었던 런던에서의 공연 사진. 왼편이 그이다. 오른편에 있는 사람 역시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David Satterthwaite. 둘 다 매력적인 사람들이다.

 


From David Lewis (Photo by Guy Mayraz)


올 2월에 출시된 최근 앨범 Ghost Rhymes에서의 한 곡을 소개한다. 다른 곡들을 듣고자 한다면 David Lewis: downloads를 방문하길...

Tricks with Time



밴드 활동이 본업인지, 부업인지 알 수 없으나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의 the other life를 꿈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