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30, 2007

Taiwan Film Festival 2007

아무래도 런던을 벗어나면 아쉬운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다음과 같은 영화제이다. 대만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마음껏 누리시기를...부럽당...

Taiwan Film Festival 2007
- An announcement from the Taipei Representative Office in the UK

From the 16th to 29th of November, in collaboration with the Taipei Representative Office in the UK (TRO), the British Film Institute (BFI) will be hosting 'Little Epiphanies', a retrospective screening of the films of acclaimed Taiwanese director Tsai Ming-Liang, along with the Taiwan Film Festival 2007.

The BFI and TRO have carefully chosen six Taiwanese films of exceptional quality from 2006 and 2007 to be screened on the 17th and 18th of November. These films are:

* 'Fish With a Smile' by Jay Shih;
* 'Sland Etude' by Chen Huai-en;
* 'Do Over' by Cheng Yu-chieh;
* 'My Football Summer' by Yang Li-chou and Chang Rong-ji;
* 'Keeping Watch' by Cheng Fen-fen; and
* 'The Song of Cha-Tian Mountain' by Huang Yu-shan

Each work has its own unique character: subtle and moving animation for all ages; the stunning visuals of a road movie travelling down Taiwan's east coast; tales of the fruition of youthful dreams; and even a documentary on a football team from Hualien county. These two days of cutting-edge Taiwanese cinema are not to be missed.

'Little Epiphanies' will include more than just screenings of the celebrated director's work: on the evening of the 16th of November, following 'I Don't Want to Sleep Alone' there will be a Q&A with the director, while on the afternoon of the 16th Tsai Ming-liang will hold a discussion group with local students, chaired by the acclaimed film critic Tony Rayns.

More information at BFI web site, http://www.bfi.org.uk or from the Press Division of the Taipei Representative Office in the UK (tel: 020 7881 2674~76; e-mail: presstro@taiwan-tro.uk.net) directly for further information.

Saturday, October 27, 2007

RE: Book proposal to Routledge

금요일 늦은 오후 날라 들어온 소식...

"...the editorial board have now approved your proposal for publication..."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는 생각도 못해 보았었던 일, 논문제출 전에는 단지 희망이었던 일.

곁에서 나보다 더 기뻐해주는 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너무나도 쏘옥 마음에 드는 인터뷰...

읽다 보니 너무나도 마음에 쏘옥 드는 말들...우리가 항상 투덜거리던 말들...

전순옥씨 인터뷰

기사 제목은 다소 생뚱맞다.

Thursday, October 25, 2007

University of Leeds - Korea Research Hub

영국내에서 한국 관련 연구는 일본/중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분야. 90년대 중반까지는 그래도 '아시아의 네마리 용' 어쩌구 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지만 지금은 중국/인도 등에 밀려 관심이 떨어져 보인다. 그래도 한국 관련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금씩 네트워크를 형성하려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 그 중의 하나가 얼마전 새로 마련된 Korea Research Hub 웹사이트. 리즈대학과 세필드대학의 한국 관련 연구자를 모아놓은 것으로써, 앞으로 좀 더 내실을 다지려 모색중인 것 같다.

University of Leeds - Korea Research Hub

Saturday, October 20, 2007

Barbican - 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 07

몇년전부터 시작된 런던의 한국영화축제. 듣기로는 일부 한국학생들의 노력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하는데 이젠 제법 자리가 잡힌듯 하다. 올해에는 Barbican에 '입성'하여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기간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예전보다 다양한 쟝르의 영화가 소개되고, 오래된 흑백영화도 포함되어 한국영화 소개가 이루어진다니 많은 현지사람들, 한국사람들이 찾아 우리 영화를 접하길 바란다.

Barbican - 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 07

상영 영화중 강추:

가족의 탄생


음란서생

Tuesday, October 16, 2007

해후

 

사회생활 갓 시작하고 정신없이 자기자리 찾으려 바삐 돌아갈 때엔 주변을 돌아보기 힘든가보다. 바쁜 일과 속에 의도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연락이 드물어지고, 그러다 문득 고개 들어 돌이켜 보면 마지막으로 본지 벌써 여러해... 그렇게 세월지내다 보니 십여년 동안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 시절, 전공공부보다는 다른 일에 몰두하다 보니 학과 친구들과 어울일 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다 보니 졸업할 즈음에는 더욱이나 함께 공유할 만한 추억이 극히 드물어져 버렸다. 내가 주로 어울리던 친구들은 학내 동아리 혹은 학교밖 친구들이었고. 제주도로 갔다던 수학여행조차 빠졌으니 추억이라 할 만한 것들은 모두 1,2학년 때의 기억뿐. 상당수가 진학했던 대학원도 나의 길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고, 주저없이 취업으로 길을 정했으니, 90년대 중반 내 경험과 과친구들의 경험은 무척이나 다르기도 하였다.

어느덧 십수년이 지나 대학동기들을 다시 찾고자 하는 마음이 어디에서 연유하였는지 모르나, 아마도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그리움'이라는 양념도 살짝 얹었을게다. 다른 시공간에서 십수년을 지나 살아오면서 습관, 가치관 등이 달라졌겠지만, 그냥 '소주' 한잔 하면서 건강히 살아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 그만큼 세월이 지났나보다.

한국에서 지내던 동기들은 요즘 들어 반년에 한번씩 모임을 가지나본데, 난 참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의 만남과 지나간 세월의 무게에 나름 적응하느라 '살짝 어색했던' 나를 잘 받아준 이들에게 감사한다. 술집에서 찍은 사진, 흔들려 촛점이 맞지 않아 자연스레 프라이버시 보호가 이루어져 올려 본다. 9월 5일(?) 저녁 종로였다.

Posted by Picasa

Sunday, October 14, 2007

세월 업데이트

숙제를 미루다 보면 어느 순간 감당이 안되게 쌓여 포기를 하게 될 때가 있다.
블로그에 글 남기는 것을 미루다 보니, 밀린 숙제 같이 되어 버렸다. 몇 자 끄적거리려 생각해 보다가도, 훌쩍 뛰어 넘은 '세월 업데이트' 하기가 엄두나지 않아 그냥 포기해버린 적이 여러번.. 그러다 이제서야 다시 시도해 본다. 시도하다 안되도 그냥 해봤다는 흔적이라도 남겨 보려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몰라 시간순으로 굵직 굵직한 것들만 대충 적어 봤다.

6월 14일. 리즈대학 White Rose East Asia Centre에서 Postdoctoral research fellow 생활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딱 4개월 된 날이다. 연구소 웹사이트 업데이트는 내 블로그보다 더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내 프로필이 실리지 않았다. 그걸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런 생활이다. 넓직한 개인연구실에는 상담실에나 보일 것 같은 둥근 테이블까지 놓여 있다. 위치는 반지하, 연구소내 다른 직원들과는 약간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조용히 있을 수 있어 집중하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무엇보다 난생 처음으로 밀폐된 개인사무실이 생겼다.

7월 12일. 졸업식. 이틀전 도착하신 부모님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했다. 석사졸업식때 섰었던 같은 장소, 다른 느낌. 학위증 받은지 반년은 넘게 지나서 그런지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다. 나보다 아버지께서 더 들뜨셨던 느낌... 부모님과는 이후 에딘버러까지 기차 여행. 항상 가보고 싶었던 곳, 부모님과의 첫방문이후 인연이 뚤렸는지 3주만에 Edinburgh Fringe 축제때 다시 한번 더 가게 되었다.

7월/8월. 미루고 미루던 저널/학회 페이퍼 작성에 매진했던 때. 그 사이 학교 후배 승택부부가 찾아와 일주일여 함께 즐거울 수 있었다. 채관형의 반가운 방문으로 에딘버러 다시 가다. 말로만 듣던 Last for One의 현란한 춤동작과 그들의 일상을 가까이 볼 수 있었기에 더 재밌던 여행이었다.

8월말-9월초. 서울대에서 열린 APNHR 학회 참석차 2주 일정으로 한국 방문. 이 시기 맞춰 치과 치료. 용철형 가족, 과동기들, 통과연 친구들, 오래전부터 만나고 싶던 교회선배 등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한국 방문 때마다 짧은 체류 일정동안 많은 것을 하려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9월 16일. 런던에서 리즈로 이사. 런던짐을 완전히 뺌. 이사 직전에는 주택수당연구프로젝트 관련 요크/런던 방문. 리즈 숙소 역시 임시로 12월말까지 있기로 한 곳이어서 짐을 다 풀지는 않았다. 대신 보유 서적/파일류를 모두 연구소로 옮길 수 있어 다행. 2년만의 집이사로 몸과 마음이 좀 지쳤던 한 주였다.

9월 중순 이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연구소/학과 사람들도 새로 만나 인사. LSE 친구와 함께 연구기금 신청. 사회적기업 연구프로젝트 관련 리뷰, 특강 수업 준비 등등...

아무튼 바쁘게 지냈던 지난 4개월, 그래도 재밌게, productive하게 보낸 세월이었다. 무엇보다 수정이가 이사와서 리즈의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남은 리즈에서의 시간, 더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