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30, 2008

"그 출판사는 정부가 두렵지 않느냐"

이명박 “도대체 어떻게 대처하기에…그 출판사는 정부가 두렵지 않느냐”


교과서 수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출판사에 대해 이런 말을 내뱉는 그 정신구조. 정부를 두려운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화를 내는 이 인간은 분명 아직 7,80년대를 살고 있는 듯 하다. 갑작스레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대로 시간이동을 한 셈이니 시대를 잘못 만난 자기 신세를 한탄하고 있을 듯 하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일을 하겠다고 하니, 아예 대놓고 여론도 듣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무수히 많은 'I'로 이루어진 그의 본성.

Incompetent;
Incomprehensible;
Inconsistent;
Irresponsible;
Ignorant;
Illegitimate;
Impotent

Wednesday, November 12, 2008

신승훈 프로젝트 앨범

신승훈의 프로젝트 앨범이 나왔나 보다. 우연히 youtube에서 접한 Hey라는 노래. 다분히 British pop 느낌이 나는, 좋은 느낌의 노래라 몇 번을 반복해 들었던 그 노래가 프로젝트 앨범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에 들르면 하나 꼭 사와야 겠다. 아래는 Hey. 신승훈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Wednesday, September 17, 2008

A dog's man's companion

텐진에 온 이후로 시내 강변 산책로를 처음 걸어 보았다. 텐진 처음 방문한 2002년 이후 두번째 방문. 강변을 따라 사진 찍던 중 어느 나이든 할아버지를 보았다. 오른손에 든 지팡이를 짚으며 아주 천천히 걷는 할아버지 곁에는 역시나 나이들어 보이는 개가 함께 하고 있었다.

조금 뒤 할아버지의 자전거에 도착한 그들. 자전거 뒤에는 자그마한 수레가 연결되어 있었다. 아주 천천히, 개를 들어 수레에 싣는 할아버지. 그들 사이에 나이 만큼이나 오래된 우정이 흐르는 듯 하다.

 
 
Posted by Picasa

Wednesday, September 10, 2008

Bluesky in Beijing?

Wanfujing 거리 옆 쇼핑몰 전면에 내걸린 걸개그림. 그 크기도 인상적이었지만, Paralympic Games를 준비하면서 여러 군데 내건 정성이 지극하다. 하계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그림이 내걸렸을지 자못 궁금하다. 지난 며칠간 소나기 등 비가 자주 흩뿌려서 그런지 오후 2시 못미친 이 시간에도 하늘이 한국 가을 날씨처럼 파랗다.


역시 파란 하늘 배경의 천안문. 눈부신 햇살 가득한 오후, 청홍색이 더욱 뚜렷이 대비된다.
베이징에서 텐진에 가는 고속철도를 이용하고자 베이징 남역으로 가던 택시에서 찍었다.
 
Posted by Picasa

Tuesday, September 09, 2008

Paralympic Games in Beijing

베이징에 도착한 것이 9월 6일, Paralympic Games가 개막한 날이었다. 얼마전에 끝난 하계 올림픽 자리에는 Paralympic Games 관련 장식과 홍보물이 대신하는 듯 하였다. Paralympic Games라 그런지 베이징 곳곳에는 disabled people을 위한 장치 및 안내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 얼마나 disabled people에 대한 배려가 지속될 지는 두고 봐야 할 듯 하다.

아래 사진은 새로 개통된 남북 관통선인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역무원이 disabled people용 계단 이동용 기구를 조작하여 끌어올리고 있다.


새로 생긴 지하철 노선을 모두 포함한 지하철 노선도. 2007년 3월 까지만해도 3개 노선 뿐이 없었는데, 공항 노선까지 모두 5개 노선이 새로 생겼다.


베이징에서 묵었던 호텔 인근 중국농업은행 건물 앞의 조경 모습. 이렇게 가꾸어 놓은 곳이 제법 된다.
Posted by Picasa

Sunday, September 07, 2008

Xinzhongjie, Beijing

박사논문을 준비하면서 방문했던 베이징내 마을이 Xinzhongjie 였다. Worker's Stadium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1950년대에 (구)소련 원조로 지어진 5층 아파트와 단층 주택 pingfang 등이 hutong을 따라 촘촘히 들어서 있다. 주거환경이 많이 낙후된 이 곳 역시 곧 있으면 철거될 것이라는 것이 2003년도 얘기였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이 곳을 꼭 한번씩 둘러보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2004년 여름에도, 2007년 봄에도, 그리고 2008년 이번 여름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여름에는 올림픽 행사 등으로 인해 일찌감치 철거된 곳을 제외하곤 철거가 미루어 진 곳이 제법 있다 하던데, 이곳도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좀 더 찾아보고픈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은 Xinzhongjie의 어느 골목길. 녹색 철문은 예전에 없었던 듯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Xinzhongjie를 위에서 바라다본 모습. 인근 아파트 발코니에서 찍었다.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녹색의 풍경이 주변 아파트 숲과 대비를 이룬다. 베이징의 전통적인 hutong의 모습은 siheyuan 四合院과 이를 보듬는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졌다 한다. 그래서 여름엔 건조하고 무더운 베이징에서 siheyuan은 나무 그늘로 인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이었다 한다. 아래 사진에서 조금이나마 그것이 어떤 풍경이었을지를 짐작해 본다.

Posted by Picasa

Re-visiting the Drum Tower area in Beijing

베이징의 Drum Tower 일대는 베이징 방문할 때마다 한번씩 찾아보는 듯하다. Gulou 鼓楼 라는 역사적 유적이 위치해 있고, 인근 Houhai 后海 등이 있어, 주변에 Hutong 胡同이 완전 철거되지 않고 제법 남아 있기도 한 곳이다. 그래도 갈 때 마다 상업화가 진전됨을 볼 수 있다.

이번 여행길 아시아나항공 기내 잡지에 베이징 관광 가이드가 비치되어 있어 훝어 보니 이 근방 지역에 위치한 상점, 식당 등이 꽤나 소개되어 있었다.

9월 7일 오후, 점심도 들 겸 해서 Houhai 지역 Qianhaidongyan 前海东沿에 자리잡은 Nuage라는 베트남 식당을 들러 쌀국수 한 그릇 먹고 (45yuan) 인근을 걸었다. 잔뜩 흐린 하늘, 멀리서 천둥 소리가 들리더니 곧 굵은 빗방울의 소나기가 내린다. Paralympic Games가 있다 하더니 혹 인공강우를 실시한 것은 아닌가 의심 해본다.

From Houhai and Gulou, Beijing

Gulou를 벗어나 동쪽으로 좀 걷다 보니, 어느 Hutong 골목길 안쪽으로 빨간 색 깃발이 보여 무언가 하고 들여다 보니, 멋스런 까페 안에서 어느 인터넷 동호회의 남녀 '소개팅' 같은 것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하다. 오래된 Siheyuan 四合院의 일부를 개조한 듯한 까페도 재밌게 보았지만, 그 안에서 남녀 20여명이 모여 웃음꽃 피우는 것이 80세대 젊은이들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는 듯했다.


이어 찾은 곳은 Jiaodaokou 交道口 지역의 Nanluoguxiang 南锣鼓巷. 남북으로 약 100여미터 길게 뻗은 이 곳은 Hutong길이었던 듯 한데, 이젠 길가로 많은 수의 trendy 공예품 가게, 식당, 까페 등이 늘어서 있었다. 잠시 앉아 맥주 한잔 기울였던 Tibet Cafe 사람에게 들으니 2~3년 전 부터 이렇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다. 다른 친구에게 들으니 정부에서 올림픽을 대비해서 꾸몄다 하는데...어떻게 해서 세를 얻어 가게들이 들어섰는지 궁금하다. 사유화 된 주택이라면 주인이 rent 수입을 얻기 위해 빌려 줬다 할 수 있지만, 공공주택이었다면 정부가 관리했을텐데 원래 주민은 어떻게 이주시키고 가게 주인들에게 세를 주었을까?**

From Nanluoguxiang, Beijing

아무튼 제법 trendy 하게 바뀐 이곳은 구경하러 온 외국인들, 중국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


** 덧붙임: 며칠 뒤 만난 삼촌/숙모에 따르면, 대부분 개인소유의 주택을 세를 주어 가게로 전환한 것이라 한다. 좀 더 알아봐야겠다.

Posted by Picasa

Beijing's new airport express train

베이징을 마지막으로 찾았던 때는 2007년 3월. 당시 올림픽 준비를 한다고 부지런히 여기저기 공사를 하던 베이징은 올림픽 개최에 맞춰 준비를 끝냈다 한다. 이번 베이징 방문에서는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그대로인지 한번 보고 싶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눈길을 끈 것. 아시아나항공을 타니 새로 만든 신청사 Terminal 3에 도착한다. 새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깔끔 그 자체. 넓직한 공간, 비교적 한산하여 답답한 느낌이 없어 좋았다.

Terminal 3에서 터미널 연결용 기차를 타고 입국 수속 장소로 옮겼다. 약 1km 정도 갔을까 싶더니 도착.

수속 모두 마치고 짐 찾고 나오니, 평소 택시타고 가던 시내를 어떻게 갈까 생각하다 이번에 새로 개통했다던 Airport Express Train을 타기로 하였다. 베이징 역시 교통카드가 도입되었다 하여 하나 구입. Deposit 20yuan, 추가로 50yuan 적립. Airport Express Train은 25yuan이었다. Dongzhimen까지 가는 이 기차를 타고, 한 정거장 못미쳐 내린 이후, 역시 새로 개통했다던 10호선 지하철을 이용, 이후 다시 1호선을 타고 Dongdan까지 왔다. 지하철 이동에는 모두 단돈 2yuan. 구간에 상관없이 지하철 요금이 2yuan으로 고정되었다 한다. 예전 2002년 당시에도 2yuan이었던 지하철 요금이 변하지 않아 지난 몇년간 상승한 물가, 생활수준을 고려하면 대단한 일이라 생각했는데...저녁 신문을 보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은 올림픽 기간 승객 수송 및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를 위해, 그러므로써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공공요금을 파격적으로 내렸다 한다. 올림픽 지난 이후에 다시 올릴 것에 대해 현재 찬반 논쟁 중이란다.

아무튼 새로 생긴 Airport Express Train 덕에 8~90원은 내야 가던 시내-공항길을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아래 그림들은 Terminal 3 및 Airport Express Train의 실내/실외 모습들.

아래는 신규 건설한 Terminal 3 모습. 도착하던 날 개막식을 앞둔 Paralympic Games로 인해 공항 청사 내부에 Paralympic Games 관련 홍보물과 안내소가 여기저기 눈에 보였다. 얼마전까지는 하계올림픽 관련 홍보물이 있었을 것이다.














Airport Express Train 외부 모습.















Airport Express Train 내부 객실 모습. 꽤 쾌적한 모습인데, 사진 찍으며 가느라 앉아 보진 못했다.















Paralympic Games 관련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자원봉사 안내데스크. 사진 속의 데스크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한쌍이 있었는데 더듬거리는 영어로 친절하게 응대한 것이 인상적이다. Paralympic Games 안내 책자를 찾으니, 다 떨어졌다며 다른 곳까지 가서 한 부 가져다 주었다.


Posted by Picasa

Friday, September 05, 2008

춘천 시골마을 어느 길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춘천, 평창 등을 다녀 왔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과정에 대한 글 쓴 것을 업데이트 하고자 하였고, 발간 자료로만 접하던 얘기를 관계자들에게서 직접 듣고 싶었었다.

그 와중에 방문한 어느 마을. 춘천 시내에서 외곽으로 (택시 거리) 10여분 떨어진 이 곳 마을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길가에 핀 꽃들과 가을 맞아 탐스럽게 맺힌 밤, 대추 등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머물며 사진 찍다 보니, 정겨운 마음이 가득하다.

From Part of Mancheon in Chuncheon, Gangwon Province, Korea


이 마을 옆으로도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서고 있다. 좀 지나면 마을 앞으로 8차선 도로가 뚫려 원래 있던 마을이 두 동강 난다고 한다. 땅이 없고 사람은 많아 고층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던 고밀도 개발 논리가, 수도권에 비하면 인구 얼마 안되는 이 곳 춘천에 까지 적용되고 있다. 전원주택을 개발하여 좀 더 편안한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가꾸어 사람을 끌어들여야 할텐데, 어디가나 같은 콘크리트 풍경을 복사하는 imitation city로 바뀌고 있다.

사진 속의 모습도 어느 순간 없어질 듯 하다.

Sunday, August 24, 2008

New acquisition - Duffy: Rockferry

80년대 어지간한 집이면 하나씩 장식처럼 들여놓던 전축이 없던 우리집은 LP없이 살았고, 나 역시 LP 음반 수집보다는 가끔씩 테이프 사주고, 라디오로 듣던 음악, 녹음해 '워크맨'으로 들으며 중고딩 시절을 보냈었다. 90년대들어 CD시대로 넘어가고, 직장에 다니며 주머니 사정이 다소 좋아지면서 가끔 CD를 사주며 나름의 '수집욕구'를 채워주곤 하였다.

그 정서가 남았는지, 가끔씩 좋아하는 음악앨범은 CD로 사야 푸근함을 느낀다. 새로 주문한 CD가 어제 도착했다. 계속 미루기만 하다 며칠전 주문한 Duffy: Rockferry

앞으로 며칠동안 이것만 들을 것 같다. 아래는 DuffyMySpace에 올라와있는 Stepping Stone 비디오. 가사내용 때문인지 Duffy의 음색 때문인지 쓸쓸하면서도 애틋한 느낌의 노래.

Duffy - Stepping Stone

Saturday, August 23, 2008

Cartoon: Balance

Something I found on a friend's blog. If you click on the link, you will be led to the cartoonist's web blog directly. It's quite well made and sarcastic...

http://blog.empas.com/mangull/30145597

Friday, August 22, 2008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최시중방통위장, 이동관대변인, 유재천KBS이사장, 차기 유력후보 등이 며칠전 만나 KBS 관련 얘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이 일간지 특종으로 보도되었다.

기사에 따른면 "청와대는 '지난 17일 KBS 후임사장 인선을 놓고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정권 실세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인선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22일 해명했다"고 한다. 그런 말을 뻔뻔하게 지껄이는 그 심보가 참으로 시커멓다.

불법적으로 KBS 사장 해임을 진행하고, 차기 사장 후보 신청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정권실세 및 유력후보를 모아 모임을 진행했는데, 단지 KBS 관련 현안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인선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 전임사장 해임 및 차기사장 인선이 가장 큰 현안인데 그걸 빼면 뭘 논의한건가?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바로 며칠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KBS사장 인선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말을 해놓고 (믿을 사람 없겠지만서도...), 얼마되지도 않아 이리 모임을 갖으니, 무슨 말을 하더라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방통위원 및 방통위원장의 정치적 독립성을 규정한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사장임명제청권을 가진 KBS이사회 이사장은 후보중 유력후보를 사전에 만나고...아주 잘한다.

인간이 어떻게 하면 저리 타락할 수 있는지, 부끄러움을 모르는지...

Wednesday, August 20, 2008

세상을 보는 시선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여 '국정철학을 구현'하고자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현 정부. 그 일환으로 해임당한 정연주 '전' 사장 측이 법원에 청구한 해임 집행 정지 청구가 오늘 법원에서 기각되었다고 한다. 그 사유로 법원에서 밝힌 것이,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로 볼 때, 해임한 측의 해임이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

이 청구에 대해 '해임한 측의 해임이 적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라는 사유를 밝히고 '해임집행정지' 청구를 받아들였으면 어땠을까? 청구를 제기한 측에서 보면, 이후에 아무리 법원에서 해임이 부당함을 증명하고 승소를 하더라도 해임에 따른 피해는 모두 받게 되는 상황인데, 그것을 법원에서는 집권정부의 시각에서 해임 행위를 '긍정'하고 있다. '해임행위의 부적절함'을 긍정하는 용기는 왜 없을까?

세상을 보는 시선이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는 지극히 당파적인 문제일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두고 '넌 왜 매사에 부정적이야' 라고 얘기하면 '허허' 하고 웃을 수 밖에. 긍정/부정의 기준이 다른 것을 어떡하라고... 이 집권정부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법원의 판단기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Friday, August 15, 2008

어느 구인광고의 자격요건... Person specifications in a job ad


메일링 리스트 통해 들어온 어느 구인 광고...
북경에서 일할 Senior Business Development Manager를 뽑는다는 건데, 자격요건을 보니...

A job ad that I came across recently via a mailing list...It's looking for a Senior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in Beijing. Person specifications include...
  • English – written and spoken, Mandarin a plus
  • Demonstrated sense of integrity
  • Passion to succeed and a passion to help others
  • Service orientated mindset
  • Hunter mentality, but eye on wider company objectives
  • Positive, can-do attitude, winning mindset.
  • Self-starter, self-motivated.
  • Action oriented.
  • Ambitious for development within organization
  • Demonstrated Team player
  • Demonstrated track record in building and maintaining a strong short, mid and long term pipeline of new business and closing this pipeline to meet and exceed targets
  • Ability to articulate a solution back to a customer or prospect verbally and in proposal / tender format in the 'language' of the customer
  • Ability to articulate risk and solutions without recourse to power point presentation or documentation
  • Ability to simplify a solution and prioritise a customer needs, if necessary ahead of own goals
  • Ability to identify quickly a prospect/ customer decision making chain and criteria
  • Ability to develop and nurture customer relationships at a senior level.
  • Ability to communicate and build consensus – internally and externally.
  • Strong listening skills.
  • Strong communicator.
  • Demonstrated ability to close business on time.
  • Ability to learn and absorb, new products/concepts, rapid comprehension of solutions and ability to educate customers on the medical and security assistance concept
  • Ability to write customized proposals and tender documents if required.
"Demonstrated sense of integrity", "Passion to succeed", "Hunter mentality"... ㅋㅋㅋ 어쩌라고... Probably looking for an alien like a predator among earthlings...

Wednesday, July 30, 2008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를 보며

어제 교육감 선거가 있었다. 선거는 패배. 당선 기준으로만 볼 때엔 그렇다. 인터넷 게시판을 보니 결과만 놓고 '허무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난 세 달 동안의 노력이 정말 아무 의미도 낳지 못한 건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참교육을 실현시킬 후보를 뽑고자 했다. 참교육은 결과 중심이 아니지 않는가? 일등도 죽는 무한경쟁이 아니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과 인성이 꽃피는 그런 교육 말이다. 그런 교육을 꿈꾸던 우리가 선거 결과를 놓고 패배주의로 흐르는 것은 우리가 그토록 비판했던 저들의 교육 방식과 무엇이 다를까?

결과를 보지 말고 과정을 보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분석한 것처럼 과반 지역구에서 참교육 후보가 승리하였다. 단지 총합에서 조금 힘이 달렸을 뿐이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였다면 각 지역구 별로 축배를 들고 있었을 것이다. 총선이었다면 개헌도 가능했을 법한 절대 우위를 지닌 의회권력을 쟁취했을 수도 있었을테고. 기쁘지 아니한가?

소위 '강남특구'라 하는 강남/송파/서초구에 대한 원망은 숨길 수 없으나, 그 곳에서도 진정성을 지닌 다수 주민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그곳 투표주민의 3분의 1이 우리의 소중한 아군인 것이다. '강남특구'에 존재하는 우리의 촛불시민들은 미래의 승리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역사에 굴곡이 있듯이 값진 승리 뒤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패배와 후퇴가 있는 법이다. 광주민주항쟁이 바로 승리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1997년 역사적인 승리와 함께 '딴나라-친일-수구-반민주' 패거리들에게서 정권을 찾아온 것은 (그것도 행정부만...) 17년간 무수히 많은 패배를 맛보면서도 희망의 불씨를 끈질기게 이어온 노력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해방 이후 부터 생각하더라도 무려 52년이 걸린 것이다.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이 치러진 총선, 보궐선거, 대선에서 패배가 이어졌고, 지방자치제 확대 이후 치러진 그 많은 지방선거에서도 많은 패배를 했었다. 다행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연이어 가질 수 있었던 지난 10년, 그 와중에도 우리의 지자체, 우리의 삶의 공간은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다수를 점령한 '딴나라' 개발독재에 유린당해왔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매체들에게 휘둘린 다수는 그 폐해를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

지난 세달 동안 무엇을 원해서 싸웠나? 이 모든 것을 바꾸고자 한 것이 아닌가? 쉽게 될 일은 아니란 것을 처음부터 우리는 알지 않았나? 지난 세기 축적한 권력을 상대하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우리의 대표자를 하나라도 더 뽑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더 큰 권력을 원한다! 더 큰 승리를 원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의 40% 힘은 더 큰 승리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짧은 기간 동안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생각나는 것만 주욱 적어보더라도:
  • 지난 6,7월 조중동 광고 수입, 전년 대비 5~60% 감소
  • 2MB 주요 정책 모두 차질 발생
  • 제주도 여론 조사 결과, 도내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을 저지할 수 있는 근거 확보
  • 지방보궐선거 승리
  • 경향, 한겨레 등의 부수 확장
  • 차세대 투표군단인 청소년의 정치 의식 제고
  • 2MB 언론 장악 계속 저지 (촛불이 아니었으면 이미 게임 끝났을지도... 주욱 저지!)

승리는 진행형이다. 주욱 이대로 계속 나가야 하지 않을까? 아고라 등에 올라오는 수많은 감동적인 게시글 - 진실이 전염되어 확산되는 그 자그마한 승리와 기쁨이 주욱 이어져야만 더 큰 승리의 기반이 확보될 것이다. 거리에서 피어진 촛불, 이제는 거리 뿐만 아니라 지역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해외에 거주하기에 촛불 참여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몇 달을 보냈다. 아고라를 보며 촛불시민의 힘찬 전진에 눈물 흘리고, 하나둘씩 피어나는 희망의 불씨를 보며 그 뒤에 숨은 노력들에 감사한다.

Tuesday, June 03, 2008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학습중


연예 기사만 보던 내 동생, '시사 도사' 다 됐네

대통령 덕분에 바빠진 생활, 그리고 주변의 변화들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서울 시청 앞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2008년 대한민국

2008년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100일전 어느 누가 예상했을까. 대한민국 시민, 민주주의를 다시 학습 중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 학습한다.

오마이뉴스 기사

"수입중단 요청? 이명박정부 '쇼' 하네" 장관 발표에도 촛불은 계속 타올랐다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밤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경찰의 폭력사용에 항의하기 위해 서대문 경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로 향하는 세종로 사거리는 전경차로 빼곡히 둘러 원천봉쇄돼 있다.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일 밤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경찰의 폭력사용에 항의하기 위해 서대문 경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로 향하는 세종로 사거리는 전경차로 빼곡히 둘러 원천봉쇄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한 3일 밤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및 재협상을 촉구하는 27차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취임 100일 중 촛불시위 30일'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3일 저녁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은 "고시유예가 아닌 전면 재협상"을 주장하며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도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관련기사 | 미국 쇠고기 수입 후폭풍]

'촛불생중계' 인기폭발... '자발적 시청료' 1억2000만원

[누리꾼 반응] "난 김태희에게 결혼 '요청'했다... 이것과 뭐가 다른가?"

촛불에 밀려 재협상 요구... 독소조항 전면수정이 관건

물대포 피해자 가족, 경찰해명 반박... "실명하길 바라는 거냐"

폭력진압 피해자들 어청수 청장 고소·고발... "민중의 몽둥이"

[특별면] 미국쇠고기와 광우병 논란 기사 모음

Sunday, June 01, 2008

촛불시위 최근 동영상

시계가 거꾸로 가는 안타까움에 한숨만 는다...

YouTube 에 뜬 전경들의 폭력 - 출처 티스토리 블로거 우주괴물님 (http://jigu.tistory.com)




[현장동영상] 6월 1일 11:50분 - 출처 [카페] '촛불소녀의 코리아'




출처 - tv팟




출처 tv팟




신호등 촛불시위 출처 - 615tv

Sunday, May 18, 2008

촛불 문화제

2000년대 들어 수차례 열린 촛불 집회.
한번도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4월, 5월에도 촛불 집회가 이어지는데,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동영상을 보며 달래본다.





Friday, May 02, 2008

열 마디 보다 한번 시청이 낫다
[PD수첩] 광우병 편

2MB, 아무래도 제대로 사고를 친 듯 하다. 그 동안 온갖 둘러대기 등으로 빠져나가며 정치같지도 않은 '정치'를 한다고 하더니, 지극히 '비정치적인' 것으로 화를 자초했다. 이번엔 제대로 걸려 들었다.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하려면 아래 동영상 화면을 클릭하여 유투브로 가세요. 업로더가 올린 기타 클립을 선택하면 리스트가 나옵니다.

Saturday, April 26, 2008

'Sustainable' bio-plastic can damage the environment

예전에는 (그리고 지금도) 재래시장에서는 과일이나 야채를 쌓아 놓고 팔았다. 장보러 가려면 으례히 장바구니를 손에 들고 시장에 갔고, 상인이 신문지 같은 종이 등에 담아 주는 야채/과일 등을 사왔다. 요즘엔 그냥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듯 하다. 무가지 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과잉생산되는 신문 폐지는 여태 많이 돌아다니니 이를 재활용해도 좋을 듯 한데...

수퍼마켓이 들어서고, 물건 포장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플라스틱 봉지, 포장용기 사용 등이 급격히 늘어난 듯 하다. 꼭 필요한 포장도 아니고, 상품가치를 더 높인다는 명목으로 불필요하거나 과도하게 사용되어 낭비되는 각종 포장용기 자체를 사용하지 않을 순 없을까?

'자연친화적', '재생가능', 이런 고민도 필요하지만 사용 그 자체를 문제시하는 의식 제고가 필요한 듯 하다.
-------

To see this story with its related links on the guardian.co.uk site, go to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2008/apr/26/waste.pollution

'Sustainable' bio-plastic can damage the environment
Corn-based material emits climate change gas in landfill and adds to food crisis
John Vidal, environment editor
Saturday April 26 2008
The Guardian


The worldwide effort by supermarkets and industry to replace conventional oil-based plastic with eco-friendly "bioplastics" made from plants is causing environmental problems and consumer confusion, according to a Guardian study.

Friday, April 25, 2008

Park Ji-sung

박지성을 주제로 한 가디언 갤러리 선정 작품 모음이다. 영국 사람들이 박지성을 바라보는 나름의 시선과 이들 특유의 해학을 엿볼 수 있는 듯 하다.

동양인 축구선수의 활동을 바라 보는 이들 시선 중 일부는 때론 받아들이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실력으로 이겨내는 것이 최선인 듯하다. 자기 자리를 만들고, 지켜내고, 확장하므로써 여유를 가지고 웃음 짓는 것. 외부에서 지켜보는 관객은 느낄 수 없는 그 고독함을 이겨내가는 박지성에게 박수를 보낸다.

영국에 있는 동안, 박지성 경기를 한번이라도 보러 가야 하는데...

To see this story with its related links on the guardian.co.uk site, go to http://www.guardian.co.uk/football/gallery/2008/apr/23/parkjisunggallery

Copyright Guardian Newspapers Limited 2008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this email, please contact the guardian.co.uk user help desk: userhelp@guardian.co.uk.

그리고 아래는 30일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2차전. 박지성 하이라이트.

Wednesday, April 23, 2008

꿈은 이루어진다

그.냥.
자축하련다.

계.속.
초심을 유지하며
지나온 길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며

이.제.
뚜벅뚜벅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꿈을 꾸면서.

Wednesday, April 16, 2008

China stadium nears finishing line

중국 북경올림픽 주경기장이 거이 완성되어가나보다. Bird's nest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던 경기장에서 올 해 8월이면 개막식이 열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림픽, 이제 곧 시작이다. 올림픽 직후 진행해야 할 중국에서의 현지조사 준비를 좀 더 신경써야겠다...아래 사진 두 장은 작년 3월 북경 방문시에 궁금해서 멀리서라도 찾아본 올림픽 경기장 건설 장면. 더 가까이 가고 싶었으나 접근 금지되어 어려웠다.





얼마전 경기장 완성을 앞두고 기자들을 초청해서 내부 경관을 보여주었나보다. BBC와 가디언 기자의 사진 링크를 아래 걸어둔다.


** China stadium nears finishing line **

The BBC's James Reynolds gets a peek inside Beijing's new Olympic stadium, known as the Bird's Nest, as it nears completion ahead of the August opening ceremony.
< http://news.bbc.co.uk/go/em/fr/-/1/hi/world/asia-pacific/7350743.stm >

** The Guardian: Inside the Beijing Bird's Nest

To see this story with its related links on the guardian.co.uk site, go to http://www.guardian.co.uk/world/video/2008/apr/16/birds.nest

Wednesday, April 02, 2008

Making poverty history

It's a pity that I haven't had a chance to listen to one of his lectures.
-------

To see this story with its related links on the guardian.co.uk site, go to http://www.guardian.co.uk/society/2008/apr/02/socialexclusion
Curriculum Vitae

Age 80 on Sunday.

Born Middlesbrough.

Status Married; five adult children.

Lives Near Bristol.

Education University College school, London; St John's College, Cambridge (BA philosophy). Graduate studies in anthropology at Cambridge, and sociology at Free University of Berlin.

Academic career 1998-present: professor of international social policy, London School of Economics; 1982-present: professor and emeritus professor, University of Bristol; 1963-81: professor of sociology, University of Essex; 1957-63: lecturer, London School of Economics.

Public life Child Poverty Action Group: founding member in 1965 and life president since 1989; Disability Alliance: co-founder in 1973 and president since 1999. Fabian Society: vice-president since 1989. Has served on Labour party policy committees (1955-87), and in assorted roles at Unesco, World Health Organisation, UN, International Labour Organisation and Unicef (1960-2008).

Interests Family.

Copyright Guardian Newspapers Limited 2008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this email, please contact the guardian.co.uk user help desk: userhelp@guardian.co.uk.

Sunday, March 30, 2008

[Skoll World Forum 2008] 사회적기업상 시상식

-주 연설자: 제프 스콜, 지미 카터 외
-3월 27일 목요일


스콜 월드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스콜 사회적기업상 (Skoll Awards for Social Entrepreneurship) 시상식이다. 2005년에 제정된 사회적기업상은 첫해에 13개 단체가 수상하였으며, 2006년도에는 16개 단체, 2007년도에는 10개 단체, 그리고 올해 2008년도에는 11개 단체가 수상하였다. 시상식 행사는 3월 27일 목요일 저녁 5시 30분에 시작하여 8시까지 이어졌으며, 개막 세션을 열었던 파라과이 청소년들(Sonidos de la Tierra)의 음악 연주로 시작하였다. Sonidos de la Tierra는 2005년도 수상 단체 중 하나였다.

"Escape Fire" – 창안 및 실천의 중요성

시상식에 앞서 제프 스콜의 연설이 있었다. 산등성이를 따라 급속히 위로 번지는 산불을 피해 산 정상을 향해 도망가던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Escape Fire'를 놓았다. Escape Fire란 산등성이를 따라 불이 급속히 번질 때 피난자들이 퇴로에 불을 놓아 산림을 태우고 그 안에 머물러 번져오는 불길을 피하는 대처법이다. 제프 스콜은 이 대처법을 인용하면서 인류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식수 고갈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Escape Fire와 같은 창조적 발상을 내놓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사회적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적극적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사회적 기업가야말로 우리 미래의 희망이다"

시상식은 지미 카터 미국 전임 대통령의 참석으로 더욱 빛을 발하였다. 청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선 83세 고령의 지미 카터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회적) 기업가들을 소개하면서 연설을 이어 나갔다. 나병 환자들을 돌보았던 자신의 어머니 릴리언 카터, 오래 전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기어코 유권자 등록을 해내었던 어느 흑인, 지금도 카터 재단에서 질병 퇴치 분야 책임자로 일하는 돈 홉킨스, dirt farmer로 일컬어지며 식량난 해결을 위해 노력한 Norman Borlaug (197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그리고 제프 스콜과 같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지미 카터가 2002년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을 수락하면서 했던 자신의 연설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다. "The greatest challenge of the twenty first century is the growing gap between the richest people and the poorest people."

아프리카와 같은 빈곤 지역에서 질병 퇴치 등에 큰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지구상에 실재하는 빈부격차의 한 예로서, 부자는 질병에 걸려 죽는다하더라도 비만, 흡연 등 자기 선택에 기인한 질병으로 죽지만, 빈자는 무슨 질병에 걸린지도 모른채 치료약을 받아 보지도 못하고 죽는다고 얘기한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이를 해결하고자 헌신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청중을 향해“당신들 사회적 기업가야 말로 우리 미래의 희망이다” (You social entrepreneurs are indeed the hope of our future world)라고 말했다.

이후 시상식에서는 모두 12개 단체가 참석하여 스콜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하였다. 수상 명단은 아래와 같다.

- Mark Plotkin and Liliana Madrigal, Amazon Conservation Team
- Michael Eckhart, American Council on Renewable Energy
- Connie K. Duckworth, Arzu
- Jeremy Hockenstein and Mai Siriphongphanh, Digital Divide Data
- Jenny Bowen, Half the Sky
- Matt Flannery and Premal Shah, Kiva
- William Strickland, Manchester Bidwell Corp (2007년도 수상 단체)
- Dr. Mitchell Besser and Gene Falk, mothers2mothers
- Dr. Paul Farmer, Partners in Health
- Daniel Lubetzky, PeaceWorks Foundation
- Mechai Viravaidya, Population and Community Development Agency
- Cecilia Flores-Oebanda, Visayan Forum Foundation

Friday, March 28, 2008

[Skoll World Forum 2008] Opening Session Part 1

올 해 5회째 개최되는 Skoll World Forum. 700여명이 참석하여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었다. 한국 희망제작소 대표로 한국에서 두 분과 나, 이렇게 셋이 참석하였다.

개막세션

-주 연설자: Jeff Skoll, Anthony Giddens 외 기타
-3월 26일 수요일

"It's never too late to start" (Jeff Skoll)

매년 옥스포드에서 열리는 Skoll World Forum의 2008년도 개막 세션이 3월 26일 4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Sheldonian Theatre에서 약 2시간 진행된 개막 세션은 파라과이 청소년팀의 연주와 함께 시작했다. 사회는 옥스포드대학 경영대학원 부설 Skoll Centre for Social Entrepreneurship의 소장인 Stephan Chambers 교수가 맡았다. Jeff Skoll과 Anthony Giddens 교수가 먼저 연설하였고, 패널 토론, 영국 정부 제3섹터 차관 등의 연설이 그 뒤를 이었다.

e-Bay 초대 회장으로서 1999년 스콜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장해 온 제프 스콜은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하여 1890년대 당시 옥스포드 대학에서 있었던 조정 경기를 담은 그림을 준비하였는데,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조정 선수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기업가역시 빈곤 퇴치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항해 경주를 해야 하는 비슷한 처지라고 비유했다. 2년 전 대회 개최 당시 그는“Social entrepreneurs are the world’s most hidden secret”이라고 말했었지만,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었다라는 말로써 사회적 기업 활동이 활성화되었다는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그리고,“It’s never too late to start”라는 표현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응을 촉구한 그는 '사회적 기업가는 불가능을 인정하지 않으며 패배적이거나 나태한 생각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라고 칭송한다.

Politics of 'How' (Anthony Giddens)

제프 스콜의 뒤를 이어 제3의 길 주창자 Anthony Giddens 교수가 30여분간 기후변화 문제를 진단하였다. Giddens는 대부분의 기후변화 관련 논쟁이 달성해야할 목표에만 집중되고,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즉 Politics of ‘How’가 부재하다는 그는 이런 의미에서 사회적 기업가들의 실천 정신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역설했다.

(Details of the rest of the Opening Session to be made available soon.)

아래 사진은 개막식이 열린 Sheldonian Theatre 내부 모습

[Skoll World Forum 2008] Closing Session - Al Gore speech

"우리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 연설자: 알 고어

- 2008년 3월 28일 금요일 (폐회 직전 강연)

알 고어 미국 전임 부통령.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스콜 월드 포럼에 참석하였다. 영상 메시지 전달인 줄 알았는데 직접 참석하여 30여분 가까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 이에 대한 사회적 기업가의 대응에 대해 연설하였다. 제프 스콜은 그를 '우리에게 용기와 비전을 가져다 준 사람'으로 칭한다. 최근 몇년 동안 스콜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친해졌다는 그는 스콜의 가장 친한 친구와 자기 막내딸이 작년에 결혼하였다는 말로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강연의 상당 부분은 지구 온난화의 규모 및 급속한 진행에 할애되었다. 이 문제는 Developing countries와 developed countries 모두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해야 할 문제이며, Generosity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구하려는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창한다.

그리고 33년전 이웃 친구와의 일화 한토막을 전달한다. 애견 훈련을 부업으로 하던 친구였는데, 새로 구한 강아지를 데리고 가서 훈련을 부탁하자 묻더란다.“What’s the purpose of the puppy?” 친구는 갑작스런 질문에 어리벙벙해진 고어 자신과 아내에게 다시 집 지키는 개로 키울 것인지, 아니면 재롱을 잘 피우는 강아지로 키울 것인지 어떤 경우냐고 물은 뒤에“A puppy has to have a purpose”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고어는 청중에게 반문하였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우리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라고.

오늘을 살아가는 현 세대는 우리 삶의 목적이 분명하기에 혜택받은 세대이며, 그 목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 및 이에 대한 대처를 촉구하고자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스콜재단도 함께 하는 이 캠페인은 올해 미국에서 3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민이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 한다. 미국이 태도에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인도,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를 설득하여 더 늦기 전에 주어진 기회를 잡고 위험에 대처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가들에 대한 메시지는 그의 강연 마무리에 나왔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를 계기로 사회적 기업가의 결속을 높이길 바란다는 것이다.

퇴임 부통령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이곳 옥스포드까지 찾아와 자신이 믿는 바를 설파하는 그를 보면서 퇴임 정치가, 행정가의 역할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본다. 더군다나 전날 있었던 83세인 지미 카터의 연설에 이어 고어의 연설을 들으면서 다시한번 느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깊이 논의하여 볼 필요가 있지만, 사회적 기업가라고 일컬어지는 이들의 창의적 에너지와 열정은 어쨌든 크게 매력적이다. 알 고어에게서 진정성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하는 사회적 기업가의 모습이 묻어 나온다.

Monday, March 10, 2008

"미래 문답" - YTN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

문제의 돌발영상이 무슨 내용인가 궁금하여 유튜브를 찾아 보았다. 정말 이런 코메디도 따로 없다. 정부 뿐만 아니라 기자단 역시 문제다.



그리고 그 청와대출입기자단은 '신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YTN에 3일간 청와대 출입금지 징계처분을 내렸다 한다. 왜들 이러나...

돌발영상 징계한 '청와대 프렌들리' 기자단

Sunday, March 09, 2008

"국민 섬기겠다는 말은 세치 혀의 정치공학"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농담'처럼 회자되던 '대운하'가 정말 실현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공론화하여 갑론을박이 토론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아예 은근슬쩍 추진하려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그 폐해의 심각성을 깨닫지만 관심없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상황이 되어 더욱 위험해졌다... '정보의 유통 제한'이 우리 삶의 근거를 파괴하는 사태가 코앞에 닥치게 되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민자자본으로 한다고 하면서 도급순위 상위 5개사, 차상위 5개사가 민간컨소시움을 꾸리고 사업타당성 조사에 사업제안서 작성에 들어갔다 한다. 건설사 다녀봐서 안다. 해야 한다고 결정된 프로젝트면 거기에 무조건 때려 맞추어 가지각색의 해결책을 내올 것이다. 그 해결책이 먹혀 들지 않아야 포기를 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포기'되지 않는 조건이 형성되었다. 그래서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Web 2.0에 따른 수용자 생산시대의 도래라 하지만, 일반인 다수는 아직 수동적 미디어 소비자로 남아 있다. 수경스님같은 종교인들, 일반인들에게 평이한 말로 appeal 할 수 있는 분들이 자꾸 나서서 문제를 환기시켜 줘야 한다.

아래는 오마이뉴스에 실린 수경스님 관련 기사

"국민 섬기겠다는 말은 세치 혀의 정치공학"
삼각산 화계사 주지 수경이 국민께 고합니다

Friday, February 29, 2008

이민자 정책의 일관성?

BBC Newsnight을 보다 보니 오늘 새로 시작한 Points-based immigration system의 시작과 관련한 두 관점이 대비되어 나온다. 새로 시작한 제도는 기존에 80여가지로 난립되었던 이민제도를 다섯 개 카테고리로 나누고, 점수제를 도입하여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였다. 그 중 첫번째 카테고리 T1이 오늘 자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Highly Skilled Migrant Programme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 제도에 의해 영국 잔류 또는 이주를 신청하면 신청자는 자격 요건에 따라 점수가 매겨져 총 합산 점수가 75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자격 요건에는 학위, 나이, 신청일 직전 1년치 연봉, 영어 숙련도 등이 있으며, 영국에서의 학위 취득, 직무 경험이 있으면 보너스 점수 5점을 받을 수 있다.

노동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Keith Vaz 의원. Home Affairs Committee 의장이기도 한 그는 방송에서 주장하길,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점수제 이민제도가 이주노동자의 숫자를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하며, 그 이유로 영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숙련 노동자의 이주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EU에서 영국으로의 이주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계속 지지한다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 말이 얼마나 어폐가 있냐 하면, 현재 영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인한 대중의 불만이 고조되는 주된 이유는 새로 EU에 가입한 동구권 국가에서 영국으로의 비숙련 노동자 이주가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Non-EU 국가에서는 이미 여러가지 제도적 제한으로 인해 비숙련 노동자가 이주하기는 이미 어렵게 되어 있는데 엉뚱하게 비숙련 노동자 문제를 이들에게 전가하는 격이다. Non-EU 국가에서의 비숙련 노동자 증가는 주로 밀입국으로 인한 문제이지, 정식 제도를 통한 이주는 이미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Keith Vaz의 말은, 그리고 노동당의 주장은, EU에서의 이주는 계속 지지하면서, 동시에 비숙련 노동자 증가로 인한 사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점수제 이민제도를 도입하여 비숙련 노동자를 차단하려 한다는 것이다. 활짝 열린 대문으로 불청객이 밀려 드는데,그 대문은 그대로 열어 놓고, 정작 내게 도움을 주려는 손님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다니는 뒷문은 더 닫아 버리는 격이다.

Keith Vaz에 비하면, Independent Party 의원의 주장이 더 일관되고 논리 정연하다. 이민자에 대해 비우호적인 Independent Party는 아예 EU 및 Non-EU 국가에서의 비숙련 노동자의 유입을 모두 억제하자는 것이다. 숙련 노동자는 영국 경제에 도움을 주니 이들은 계속 받아들이고, 모든 비숙련 노동자는 선별하여 받아들이므로써 이주 노동자 숫자를 감소시키자는 것이다.

그런데 Independent Party 주장에도 모순이 있다. 합법적으로 이주한 비숙련 노동자들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여 일하므로써 영국 고용주가, 소비자가 이득을 취하는 것은 간과하고 있다. 같은 노동을 영국 시민이 제공하려 한다면 지급되어야 할 임금은 더욱 높아져야 하며, 그 증가분은 고스란히 서비스 가격 상승,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비숙련 이주노동자, 숙련 이주노동자 모두 영국 경제로서는 계속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인데, Independent Party는 이에 대해서는 더 얘기를 안한다.

더 웃긴 상황은 불법 이민, 비숙련 이주 노동자 증가로 인한 사회 문제 (복지 비용 증가, 영국 문화와의 충돌, 사회 통합 저해 등을 주로 이유로 든다)를 다룰 때엔 언론에서 꼭 Asian (영국에서의 Asian은 남아시아 출신을 지칭한다) 과 같은 '유색인종'의 이미지를 취급한다는 것이다. 정작 가장 많은 불법 체류자를 송출하는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고, 비숙련 노동자를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EU에 신규 가입한 동구권 국가 들인데도 말이다. 이럴 때엔 정말 '백인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Wednesday, February 27, 2008

Biggest quake since 1984 hits Britain

-------
Note from Hyun:

어제 자기 직전 침대에 누워있다 집안이 수초간 요동을 치는 느낌을 듣고 놀랐었는데...이유가 있었다. 지진인가 했었는데, 느낌이 맞았다. 침대가 흔들리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 순간적으로 아파트 구조 결함으로 무너지는 것인가 하는 '방정맞은' 생각도 잠시 해보았었는데, 지진이란다.
-------

To see this story with its related links on the guardian.co.uk site, go to http://www.guardian.co.uk/world/2008/feb/27/earthquake

Biggest quake since 1984 hits Britain
James Sturcke, Thair Shaikh and agencies
Wednesday February 27 2008
guardian.co.uk


Britain's largest earthquake in nearly a quarter of a century has left one person injured and a trail of damage.

The magnitude 5.2 quake hit just before 1am today and was centred near Market Rasen, Lincolnshire. Its effects were felt as far away as Wales, Scotland and London.

Student David Bates, 19, suffered a suspected broken pelvis when he was hit by a falling piece of chimney in his attic bedroom in Wombwell, South Yorkshire, his father, Paul, said.

Paul Bates said he was woken by a deep rumble which was followed by shouts from his son upstairs. He said David was hit by a piece of masonry about 2ft square, which had fallen from the chimney stack.

"This massive piece of stone had landed on his hip and he was just shouting that he thought it was broken and I called an ambulance," he said. "You just don't expect it. Of all the things that can happen - an earthquake."

Emergency services across England received more than 1,000 calls from people who had woken up to find their homes shaking.

Among them North Yorkshire police received nearly 700 calls, Humberside fire service took 200 and Warwickshire police around 250 in the two hours after the tremor.

A spokesman for Humberside fire and rescue service said the most common reports were of damaged chimney stacks, dangerous roofs and garden walls.

The Guardian received calls from startled readers in London, Bedfordshire, Yorkshire, Manchester, Blackpool and Leicester.

The British Geological Survey (BGS) said the centre was five miles east of Market Rasen and 15 miles south-west of Grimsby. "This is a significant earthquake for the UK and will have been widely felt across England and Wales," said Brian Baptie, a BGS seismologist.

The BGS said more property damage would have occurred had the focus of the earthquake been closer to the surface.

The BGS records around 200 quakes in Britain each year - an eighth of them are large enough to feel. It said there were earthquakes of this size in mainland Britain around every 30 years but they were more common offshore.

Today's quake is the largest since 1984 when an earthquake of magnitude 5.4 shook the Lleyn Peninsula of north Wales and was widely felt across England and Wales.

Alex Ferrier, 22, a marine biology student from Hull, said: "It was quite scary... we live in a road of large terraced houses and I was woken up and looked out of the window and there were loads of people on the streets."

Ferrier's mother, Val, who lives in Manchester, said she was woken when the mirrors on her wardrobe shook violently. "The whole room was shaking for about 20 seconds, it was quite violent. I ran downstairs," she said.

Geoff Halsey, 62, a salesman from Tingrith in Bedfordshire, said he knew immediately on waking up that it was an earthquake. "I was fast asleep when I felt a whiplash, it was quite violent ... lasting a few seconds. The whole house shivered, me and the wife both jumped up. The pheasants started singing and other birds began to sing as well."

John Jenkin, from Bourne in Lincolnshire, said things fell from his shelves. "I was woken up. It was hell. The police around here suddenly became very busy."

In London, the quake was felt by reporters in parliament. The Dudley area of the West Midlands had an earthquake in 2002 that reached magnitude 5.0 and damaged homes.

The last one in the UK was a 2.9 tremor in Wales in November. In April 2007, Kent had a similar event, and people in five streets of Folkestone had to be evacuated because of damage to buildings.

Copyright Guardian Newspapers Limited 2008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this email, please contact the guardian.co.uk user help desk: userhelp@guardian.co.uk.

Monday, February 25, 2008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

10대를 지나 20대를 거치고 30대를 거치며 사회경험이 늘다 보니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적/공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가장 우선 살펴보게 되는 것이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 라는 점이다. 여기서 신뢰란 단지 사적인 비밀을 지켜줄 수 있는지만은 아니다. 저마다 각자의 기준으로 '신뢰'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내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양성'으로 인정하는 사람
- 세속적 형식에 (지위, 나이, 학력, 부 등) 의존하여 권위를 앞세우지 않는 사람
-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지 않고 남의 얘기를 듣고자 하는 사람
- 컨텐츠의 힘을 인정하여 이를 사람과의 관계, 자기 발전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
-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이를 채우고 자기 성찰하려 노력하는 사람

특히 우리 모두 완전할 수 없기에 마지막 다섯 번째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누구를 신뢰할 수 있나? 그 중 한 가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은 주변 인물들,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안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라면서 부모님께 한번쯤은 "좋은 친구 사귀어라"라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나, 그 만큼 우리나라에선 이미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사람 판단의 중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 새 직장, 새 사무실을 차린 어느 누구는 일을 맡길 자기 주변 인물들을 공개했는데, 이 경우엔 앞서 그 말이 정말 꼭 들어 맞는 것 같다. 그 '친구'들이 누군가?

자리 욕심에 거짓말을 둘러대는 사람,
얼토당토 않은 말로 자기 합리화하는 사람,
누구나 보더라도 뻔한 거짓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얼렁뚱땅 넘기려 하는 사람,
그리고 이런 식으로 처세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일하려는 사람,
그러면서도 '원칙'을 강조하며 손바닥으로 햇볕을 가리려는 사람

자신 스스로 '나는 이런 사람이로이다' 하고 보이는 것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게다가 이를 비판한다는 사람들도 정신 못차리고 비슷한 자리 욕심에, 아무 가치기준 없이 내편, 니편 나누며 각자 무리를 만들고 이끌어 앞길을 개척하려 하니 한숨만 나온다.

앞으로 5년간 정말 두 눈 똑바로 뜨고 정신차려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다음 날 나온 재밌는 칼럼 링크를 걸어둔다. 대한민국, 참 이상해지려 한다.

[홍성태의 '세상 읽기'] 진정한 '실용'과 '능력'이란

Friday, February 22, 2008

Snow in Leeds



런던을 떠나 리즈에 산지도 대략 8개월이 되었다.

런던과 리즈의 차이점.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날씨를 빼놓을 수 없다.

일단 더 춥다. 런던에서 기차로 2시간 20여분 떨어져 있는 리즈, 더 북부에 위치해서 그런지 훨씬 더 쌀쌀하다.

그리고 비도 많이 온다. 우중충한 날씨에 흩뿌리는 비, 어지간한 비는 맞고 다니는 영국 사람들이지만 런던보다 리즈 사람들, 비에 대해 참 관대하다.

바람이 많이 분다. 걸어가던 사람 주춤하게 만들고 들고 있던 우산 접혀질 정도의 돌풍같은 바람이 가끔 불어준다.

엊그제는 눈이 왔나 보다. 아침 느즈막히 먹고 집을 나서 학교로 가려는데 여기저기 눈 온 흔적이 보인다. 큰 눈은 아니었지만 시내 여러 군데 그늘진 곳은 조금씩 쌓여 있고, 학교에 가까워질 수록 좀 더 눈 온 티가 난다. 뭐, 그리 낭만적인 느낌은 없는, 그냥 그런 눈이 왔다.

그래도 이곳 리즈로 와서 처음 보는 눈이라 몇 장 폰카로 찍어 줬다. 그러고 보니 비도 제법 오고 날씨도 추운 겨울 날씨인데, 큰 눈이 오지는 않는다. 그것도 이상하네...

요 며칠은 다시 따뜻해졌다. 최근 리즈 날씨는 요기 아래에...

http://feeds.bbc.co.uk/weather/feeds/rss/obs/world/0008.xml

집부터 학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첫번째 사진은 5분 거리에 위치한 Millennium Square 초입. 왼편에 스케이트장이 있다.

 


다음 아래는 Millennium Square 지나 학교로 향하는 오르막길

 


학교에 도착하면 처음 마주치는 건물 중 하나다.

 
Posted by Picasa

Tuesday, February 19, 2008

생각하는 대로 살기, 사는대로 생각하기

"용기를 내어서 그대가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얼마전 리즈를 다녀간 후배 블로그에서 읽은 글.

소유와 무소유 사이에서 빈번히 고민하는 내게 새삼 다가오는 글이었다.

글 원본은 아래 주소

블로그 지음: "http://blog.jinbo.net/antiorder/trackback.php?pid=331"

Saturday, February 16, 2008

Leeds Ice Cube

요즘들어 영국 도시들에서 보이는 공통 현상 중 하나는 각종 오락시설의 적극 유치, 활용인 듯 하다. 런던에 살 때에도 Somerset House courtyard에 가끔 들르곤 하였는데, 여름에는 분수 시설 등의 설치를 통해 경관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부모를 동반한 아이들에게는 물놀이 기회도 제공하였으며, 겨울에는 임시 스케이트장을 설치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곤 하였다.

Leeds Millennium Square는 집에서 학교 방향으로 걸어가다 중간쯤에 위치한 광장인데 여기에도 이번 겨울에 임시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어 시민들을 유인하고 있다. 1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개장되는 스케이트장은 여러 기업 후원도 받아 시청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인기가 좋아 8년째 연속 개장하고 있다 한다.

이 광장에서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는 German Market이라고 해서 각종 부스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는데, 음식물,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펍에서는 맥주도 구할 수 있도록 하여 꽤 인기를 끌었었다.

그 전 가을에는 리즈가 시로 지정된지 800년된 것을 기념하여 각종 사진을 광장에 전시하기도 하였다.

여러가지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광장, 좋은 시도로 보인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 이런 스케이트장이 설치되면 어떨까 잠시 상상을 해보았다. 나쁘진 않을듯... 오후 및 밤에 폰카로 찍은 사진 두 장 올린다. 아래 웹 주소를 가면 해당 광장의 위성사진을 볼 수 있다. 주차장 처럼 생긴 곳이 광장이다.

광장 위성 사진 보기

Posted by Picasa